고대의대, 2017학년도 세 번째 ‘생각의 향기’ 강연 열어
“성찰과 배려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의대생 되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5월 11일(목) 오후 1시 20분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2017학년도 세 번째 ‘생각의 향기’ 강연을 성공리에 열었다. 이번 강연은 ‘언어의 줄다리기’라는 주제로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신지영 교수가 연단에 섰다. 신지영 교수는 오랜 기간 동안 한국어의 음성학, 음운론, 사회 음성학, 구어 문법 분야를 연구해온 전문가로 지난 2003년부터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말소리의 이해>, <우리말 소리의 체계>, <한국어의 말소리> 등이 있으며, 현재 대검찰청 과학수사 음성분석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신 교수는 학생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먼 두 사람은 바로 ‘화자’와 ‘청자’라고 화두를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에서는 무엇보다 ‘성찰적 말하기’와 ‘배려의 듣기’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이 두 가지가 잘 적용해야만 성숙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데올로기, 불평등과 차별, 관점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충돌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을 ‘언어의 줄